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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민 YU JUNGMIN

<(신)> 2022, 캔버스에 유채, 72.7×60.6cm
<돼지 혹은 자화상> 2023, 캔버스에 유채, 72.5×72.5cm
<0> 2022, 캔버스에 유채, 53×45.5cm
유정민에게 생각은 오랜 친구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점차 그 생각으로 의해 잠을 잘 수가 없었고 우울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작가는 무언가를 가만히, 오랫동안 바라보는 행위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혼란의 단편을 우선적으로 그려나갔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우연적 요소와 큰 틀의 서사 사이의 균형은 유정민의 작품의 토대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이며 작가는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