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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진

<우리들의 꽃>
2024, 3T 철판, 붉은색 홀로그램 포일, 레이저 커팅된 ‘꽃’, 130×130×50cm
도시에서 나고 자란 이들 중 “진짜 자연을 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강현진은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해 예술이 환경 보호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DIY나 조경 재료를 탐구해왔다. 자연을 벌목하고 그 위에 지은 도시라는 공간 속 우리가 자연의 영역으로 여기는 부분조차 인간이 조성한 이상화된 형태라는 점을 고발하는 작가는 ‘꽃’이라고 쓰인 간판을 전시장에 설치했다. 우연히 꽃 간판을 크게 단 꽃집을 발견하고 다가갔을 때 꽃을 찾아볼 수 없었던 개인적 경험에서 기인한 작업은 진정한 의미로서의 자연이 무엇인지 그리고 도시 공간 속 자연의 부재라는 개념에 관해 고민케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