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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재

<숨쉬는 흙>
2024, 단채널 영상, 컬러, 5분 57초
권영재는 몸에서 생성되는 소리로 언어적인 구성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을 기울이며 작업한다. <숨쉬는 흙>은 유대계 종교, 중국 신화, 메소포타미아 신화 등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종교의 인간 창조설에서 시작된다. 많은 종교에서 인간은 신이 흙으로 빚어 숨을 불어넣은 생명으로 묘사되는데, 작가는 “흙으로 빚어진 인간”이라는 사회적인 개념을 접한 신체가 스스로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받는지 본인의 신체를 통해 탐구한다. 작품에서 작가의 신체와 그가 만들어내는 소리는 감정, 집중도, 사유의 궤적 등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