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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도시와 시도>
2023, 단채널 영상, 1분 28초(루프)
<(불)가능한 피아노>
2023, MDF합판, 스프레이, 바퀴, 사운드 장치, 14.3×35.5×30cm
<(불)가능한 피아노>
2023, 종이에 연필과 수채, 21×29.7cm
<도시와 시도>는 무한 반복되는 비디오 작업으로 돌림 노래처럼 처음과 끝이 이어지는 형식이다. 김소희가 현재 살고 있는 서울부터 유년시절을 보낸 경기도 남부를 향해 가는 지하철에서 손은 건반 대신 길 위를 연주한다. <(불)가능한 피아노>도 신도시의 정상가족 형태로 살았던 유년기의 삶과 원하는 관계를 찾아 떠났던 서울의 삶을 왕복하려는 시도를 담는다. 피아노는 서울의 작은 집에 두기는 어려운 크기의 가구로, 작가는 피아노 연주를 위해 유년 시절을 보낸 신도시 아파트로 이동한다. 이동 중 발생한 소음, 아파트에 도착해 연주한 피아노 음악은 선별되거나 편집되지 않은 채 작은 피아노 상자 안에서 원테이크 사운드로 흘러나온다. 각기 분리된 장소를 왕복하는 이러한 수행은 여러 장소와 규범을 거쳐 온 그의 삶을 통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