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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솔

<Sunday Sunset>
2024, 캔버스에 아크릴, 130×194cm
김우솔은 식물에 빗대어 동시대를 살아가는 개개인의 모습을 시각화한다. 자연 속 꽃과 풀 그리고 나무, 이 모든 것의 개화와 낙화의 시기가 다르고 사사로운 것들이 모여 숲이 되고 산이 되듯 우리의 모습도 동일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 태어나 각자의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외부적 환경을 비롯해 다양한 요인으로부터 영향을 받게 되고, 점차 공산품처럼 획일화되어 가면서 고유한 가치를 잃어가기도 한다. 작가는 피아노 건반이 언뜻 보았을 때 흑건과 백건으로 단일해 보이지만 그 속에 지니고 있는 각자의 목소리가 모두 다르듯, 우리는 더더욱 수없이 많은 존재들 중 ‘나’라는 존재를 탐구해야 함을 설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