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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혁

<판단을 위한 표면>
2023, 피그먼트 프린트, 100×75cm
정우혁은 경험한 상황에 대한 재현이자 동시대에 흔히 일어나는 현상으로서 재촬영이라는 작업 방식에 주목해 이를 표면에 드러내며 작업한다. 이것은 연극에서 소격효과와 같이 관객의 몰입을 방해하며 비판적인 사고를 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낸다. 또한 작가는 이렇게 생성한 이미지의 모호함을 강조한다. 사진 이미지란 것은 유동적이며 애매한 위치에 있고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태도 또한 정해져 있지 않으며 끊임없이 바뀌기 때문이다. 작가는 관람객이 이미지의 어색함에 주목하고 이것을 지나치는 대신 그 생산 방식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바라보게 하고자 한다.